2014 강북중 YMCA 벽화동아리
이번년도부터 강북중학교도 YMCA 신규 학교클럽으로 함께 하게 되었어요.
강북중 YMCA벽화동아리 친구들은 벽화그리는 것에 관심이 많고, 정규 수업시간 이외
토요일에 나와서 활동해야하는 동아리 활동에 자발적으로 신청할만큼 매우 밝고 열정적인 친구들이였어요.
강북중 YMCA벽화동아리친구들이 1년동안 예술성, 감수성 등을 표현 하게 될 벽은 바로바로~
강북중학교 외부 담장입니다.!!
정문을 중심으로 낮고 길게 펼쳐져 있는 회색 담장이
지금은 단순한 돌, 벽, 담장이지만 매 회가 거듭될수록 몰라보게 변하게 될 거예요.
강북중 벽화동아리 친구들도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 담장을 본인의 손으로 직접
꾸민다고 생각하니까 매우 설레이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어쩔줄 몰라 하더라고요.
4월 5일 1회기에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지면서
선생님들과 인사나누고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 활동하게 될 벽화에 어떤 그림을 스케치하면 좋을지 함께
스케치 회의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바로 스케치를 할 수는 없겠죠!
벽화그리기 첫번째, 흰색 페인트로 밑작업하기!!!
밑작업 전에 흰색 페인트가 잘 칠해질 수 있도록 떨어진 낙엽이나 쓰레기를 먼저 정리한 후
길가에 페인트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수막을 깔고
예쁘게도 가지런히 앉아 처음으로 벽화 그리기 작업에 돌입하였습니다!
정해진 구역에 앉아 롤러, 큰붓, 작은붓 총 동원하여 밑작업을 시작하였어요.
우둘둘둘.. 돌벽을 흰색으로 칠하는 작업도 보통일이 아니였어요.
물감 이외에 페인트를 처음 사용해 본 친구들은 낯설어 하였고
벽이 고르지 않아서 몇번을 덧칠해야만 했어요.
보이나요?? 회색담장이 점점 하얀색으로 변해가고 있는것이?
몇번을 덧칠해야 하는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친구들이 참 흥미로워 하였고, 지치지 않더라고요.
회색 담장이 이렇게 변했어요. 흰색으로 밑작업만 했을 뿐인데
엄청 깔끔해 보이지 않나요?
담장이 매우 낮아서 쪼그리고, 구부린 자세로 벽화를 그려야만 하는데 우리 친구들이
싫은 내색을 한번도 보인적이 없었어요. 기특하죠..
회기를 거듭할 수도록 조금씩 변해가는 담장의 모습을 강북중학교 친구들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벽화로 인해 우리 모두의 마음에 평화의 감수성이
피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 회기를 준비할께요~
